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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살던곳은 서대전사거리의 "대전 금호베스트빌2단지"이지만 너무나 새로운 주거/상업 단지가 들어서는 바람에 고향이 사라진 기분입니다. 대신 마음의 고향인 보문산의 전망대를 다녀왔습니다. 10살도 채 되기전에 자주 다니던 곳이죠.
아주 어렸을때만 다니던 곳이라서 남아있는 기억은 동영상이 아닌 파편들 뿐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영화속 기억상실증 환자가 점차 기억을 되찾는듯한 야릇한 기분이었습니다. 어렸을때 지나갈때마다 태워달라고 졸랐던 추억의 케이블카가 이제는 철거되었더군요. ![]() 케이블카의 굴욕 ㅠㅠ ![]() 찰~칵 디카 앞에서 웃네, 찰~칵 디카 앞에선 웃네 귀여운 준호가 보문산에서 케이블카 못타고 돌아왔다네 ^^ "보문산 전망대" 혹은 "입구"라는 표지판이 어디에도 없었기에 기분이 더 묘했습니다. 구멍가게의 미닫이 문을 열고 들어가 삼삼오오 담소를 나누고 계신 할머니 할아버지들께 길을 묻고, 또다른 갈림길에서 음식점 아주머니께 물어가며 찾아가니, 사람들에게서 잊혀진 길을 걸어가는 기분이었습니다. 비록 케이블카도 철거되고 전망대도 바뀌었지만 그 위에서 내려다본 풍경만큼은 그대로였습니다. ![]() 전쟁 기념비는 페인트칠조차 안했더군요. ![]() 무엇보다 반가운건 비둘기집! 역시 손대지 않고 그대로 방치한듯한 모습입니다. ![]() 그리고, 준호의 귀여움도 나이가 자리수 하나일때 모습 그대로네요. ![]() 20년 전처럼 먹이를 호락호락 주지 않는다는 정도? ![]() ![]() 이런 환경에서도 아기 비둘기들이 자라나고 있다니 놀랍습니다. ![]() ![]()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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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준호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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